[2010.06.11.~06.13.] 제5회 LA 정기총회 N
No.221286547미주총연에 대한 ‘지독한 사랑’ 그 하나로 모였다.
지독한 사랑때문이었다. 영남대에 대한, 미주총연합동창회에 대한 그 지독한 사랑의 열병 때문에 이렇게 또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지독한 사랑’의 그 열병이 미주총연합동창회를 면면히 이어가는 힘의 원천이다.
제5회 미주총연합동창회 정기총회가 창립의 터전인 천사의 도시 LA에서 개최되었다. 미주총연합동창회는 8년 전인 지난 2002년 10월 LA에서 국내 대학동창회로서는 세 번째로 창립됐다. 이후 바람의 도시 시카고와 만남의 도시 토론토를 넘어 세계의 심장부 뉴욕을 거쳐 다시 천사의 도시 LA로 돌아왔다.
격년제로 열리며, 이번으로 제5회째를 맞이한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가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LA Pacific Palms Resort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제5회 LA대회 2박 3일간의 일정을 정리했다.〈편집자 주〉
미주총연 창립 터전 다시 찾은 제5회 LA대회
▲ 미주총연 장학위원회 장학금 지급, 축하음악회, 월드컵 16강 기원 퍼포먼스
제5회 미주총연합동창회가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LA Pacific Palms Resort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LA대회에는 미주총연합동창회 조병창회장과 박영두준비위원장, 이 돈 초대회장을 비롯한 홍세흠․신중화 역대회장, 박종신 시카고 회장, 박증환 뉴욕회장, 김기탁 애틀랜타 회장, 장근충 토론토회장, 정상봉 LA회장, 그리고 LA, 시카고, 뉴욕, 애틀랜타, 워싱턴D.C, 토론토, 애리조나 등 미주일원에 거주하는 동문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총동창회 서영수·김영문·한재숙·조재태부회장, 강병희사무총장, 주호영특임장관과 배기원 前대법관을 비롯한 동문 및 부부 26명과 모교에서 이효수총장과 조계현대외협력본부장이 참석했다.
첫째 날인 6월 11일 오후 7시 Pacific Palms Resort Colonial 대연회장에서 제5회 미주총연합동창회 정기총회의 막이 올랐다.
홍세흠 제2대 회장의 개회선언 시작과 함께 배기원 前대법관이 건배제의를 가진 후 강병진 LA대회 준비위원회 사무총장의 경과보고 및 이사회 결의안건 보고에 이어 본국 및 미주 각 지역에서 참석한 동문 소개를 가졌다.
이어 조병창 미주총연회장 인사말, 박영두 준비위원장 환영사, 이효수총장 · 주호영특임장관 축사, 김병탁 차기대회(시카고) 준비위원장 인사, 정상봉 남가주동창회장 격려사, 미주총연장학회 장학금 전달, 공로패 전달, 미주총연합동창회 동창회기 전달, 교가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조병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은 모교사랑 의식이 남다른 동문들이기에 만사를 제치고 이 자리에 모였다”며, 비록 2년마다 만나는 행사이지만 미주동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미주총연을 영원히 계승․발전하여 영남대학교 국제화의 표상이 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박영두준비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8년 전 창립의 터전인 LA에 다시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그간 쌓이고 쌓인 정들을 안고서 더욱 일체감을 다지며 마음껏 이 순간을 즐기자고 했다.
한편 이 돈 미주총연 장학위원장은 이효수총장에게 1만2천 달러의 미주총연 장학금을 전달, 북미주에 유학중인 6명의 동문출신 석 · 박사에게 각각 2천달러를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미주총연 장학위원회는 지난 2002년 미주총연 창립총회 결산 잔금 5만달러를 기금으로 운용되며, 저금리로 인해 이 돈 위원장이 지원금의 대부분을 부담하며, 지금까지 해외에 유학중인 동문 26명에게 총 5만1천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총동창회 김관용회장을 대신하여 한재숙부회장은 제4회 뉴욕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조병창 미주총연 회장에게 공로패를, 박영두대회준비위원장을 비롯한 강병진·캐티 김·박준영·이정준·한경훈·김용태동문 등 LA대회 준비를 위해 헌신한 동문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공식행사가 끝난 후 서재두동문과 캐티 김의 사회로 축하음악회의 시간을 가졌다. 축하음악회는 김동술(73.성악), 이영희(80.성악), 권혁찬(81.성악), 홍영례(79.피아노), 김상현동문(81.기악)이 출연하여 주옥같은 우리 가곡 열창과 연주를 가지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남아공 월드컵 개막과 때를 맞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선전과 16강을 기원하는 LA동문들의 축구 퍼포먼스(아나운서 서재두, 해설 정상봉, 감독 강병진)는 폭소를 자아내며 월드컵에 대한 열기를 반영했다.
▲ 제6회 대회 시카고서 개최, 김병탁 준비위원장 선출
정기총회에 앞서 오후 6시 개최된 이사회에는 조병창회장, 박영두준비위원장, 홍세흠·신중화 前회장, 총동창회 김영문·한재숙·조재태 부회장, 이효수총장, 주호영특임장관, 그리고 각 지역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미주총연 정기총회를 2012년 시카고에서 개최키로 하고 김병탁동문(66.경제)을 대회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제6회 대회 준비위원장에 선출된 김병탁준비위원장은 “개인적인으로는 모든 여건이 어렵지만 미주총연의 발전을 위해 기꺼이 준비위원장직을 수락하겠다”며, 역대회장들의 노고에 감사와 함께 미주총연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영남대 위상 고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가진 영남대와 UNF(The United Nations Foundation)와의 MOU조인식에도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 해외에서 영남대 동문들의 파워를 실감하게 했다.
▲ 게티 뮤지엄 관람, 골프대회 시상식 가져, 디스코 · 기차놀이로 동문화합 한마당
둘째 날인 6월 12일에는 Industry Hill C.C, IKE Course에서 미주총연합동창회 골프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또한 골프 토너먼트에 참가하지 않은 동문 30여명은 LA부근 산타모니카 산기슭에 위치한 게티 뮤지엄(Getty Center)을 관람했다. 마침 게티 뮤지엄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와 게티센터에 영구 소장된 중세와 현대의 수많은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한편, 오후 7시부터 Pacific Palms Resort Majestic 대연회장에서 골프 토너먼트 시상식과 동문화합의 장을 가졌다.
첫날 정기총회의 사회를 맡은 김정학동문(79.영문.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총감독)이 사회를 맡았다. 지난 2006년 캐나다 토론토대회에서 사회를 맡아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 金동문은 이번 대회에 특별 초청되었다. 김정학동문은 맛깔스런 입담으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리더하며 우리말 야구중계, 풍자 한시, 잊혀져가는 우리말 소리를 들려주며, 잊혀 가는 구수한 우리말처럼 동창회는 잃어버린 고향을 찾아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영두 준비위원장의 “잘 먹고 잘 살자”건배제의로 분위기가 한 층 고조된 가운데 이 돈 경기위원장이 LA로컬룰에 따른 골프대회 성적 발표와 시상식을 가졌다.
애리조나에서 부인과 함께 참석한 엄준용동문이 남자부 챔피언을, 본국에서 참석한 김헌백동문의 부인인 허영진여사가 여자부 챔피언을 차지해 챔피언 트로피와 부상으로 드라이브를 받았다.
또한 신경철, Mrs홍세흠, 조재태, Mrs조재태, 박준영동문이 메달리스트를, 배기원부부가 근접상을, 이효수총장과 Mrs정 윤이 베스트드레스상을, 이충웅 前뉴욕동창회장이 매너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본국에서 참석한 동문 중 수상하지 못한 동문들은 드라이브를 참가상으로 받았다.
시상식에 이어 엄준용동문(애리조나)의 38년 이민사 소개, 정 윤 동문부부(LA)의 학창시절 동촌유원지에서의 연애담을 비롯한 여러 동문들의 참석 소감을 들었다.
특히 매 대회마다 특유의 화합과 장기를 자랑하는 시카고팀은 붉은 T-셔츠와 카우보이모자의 통일된 옷차림으로 남아공 월드컵 열기를 반영한 꼭짓점 댄스로 흥을 돋우었다.
이에 질세라 LA팀은 ‘천마야 새나라’(천마야 새롭게 날자)는 건배제의와 ‘아빠의 청춘’ 열창과 기차놀이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으며, 뉴욕팀은 ‘고향무정’의 노래실력을 뽐냈다.
그리고 이효수총장의 ‘사랑으로’, 김영문부회장의 감미롭고 환상적인 팝송, 한재숙부회장 부부의 ‘외나무다리’, 서주영동문의 ‘사나이 눈물’, 이 돈초대회장의 ‘일편단심 민들레’, 시카고 박창호부부의 ‘우리는’에 이어 조재태부회장 부인인 이정순교수의 기성가수 빰치는 ‘실비오는 소리’ 노래실력에 이은 현란한 댄스는 행사장 분위기를 일순간에 뒤바꾸었다.
그랬다. 이때부터 디스코 멜로디에 누구랄 것도 없이 몸을 맡기고, 때론 기차놀이로 행사장을 수도 없이 돌면서 가는 시간이 야속할 뿐이었다.
자정이 가까워 올 무렵 ‘2012년 시카고에서 만납시다’라는 플랜카드와 함께 아쉬움을 뒤로한 채, 2010년 시카고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LA대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미주총연 관심 반영, 본국에서 26명 참석
제5회 미주총연합동창회 LA대회에 본국에서는 총동창회 서영수부회장, 한재숙부회장 부부(김능수교수), 조재태부회장 부부(이정순교수), 김헌백동문 부부(허영진), 강병희사무총장, 서주영 · 안동철 · 구준판 · 최윤영 · 윤종욱 · 최동수 · 정영준동문을 비롯한 20명은 6월 7일터 14일까지 7박8일간의 일정으로 관광단을 구성하여 LA공항에 도착, 이 돈 미주총연초대회장과 강병진 LA동창회 회장을 비롯한 LA동문들의 환영을 받은 후 솔뱅, 2010 U.S 오픈이 열린 캘리포니아 페블리치골프링크스, 샌프란스시코의 금문교, 사막의 도시 바스토우를 거쳐 라스베가스와 그랜드캐년 관광을 한 후 LA대회 행사에 참석했다.
이외에도 배기원동문 부부(여정옥), 김영문 총동창회 부회장, 주호영 특임장관, 이필후 · 박봉수동문이 LA행사에 참석했다.